치바현 여행지에 대해 자주 올리는 편인 것 같다.
치바도 매우 큰 현이라서 매우 방대한데
그 중 사쿠라시 라는 곳이 있다. 나리타공항이 있는 나리타시 근처이다.
도쿄와 치바시가 가깝다고는 하지만 일본 시골이라고도 할 수 있다 ㅎㅎ
사쿠라시 관광 및 여행을 하던 도중, 농산물 직판장이 있어서 들러봤다.
마르쉐 카시마 라는 곳이다.
일본은 이런 곳이 동네마다 꽤 많다. 산촉(産直) 라고 부른다.
시골 허허벌판? 에 있지만 주차장도 잘 되어있고 대수도 충분하다.
입구에 시선강탈의 바나나 자판기가 있다.
캔음료인데 바나나 스무디라니.. 신기하다...
가격도 350엔... 캔 음료치고는 꽤 비싸다. 하지만 궁금해진다.
농산물 산지직송 판매소다 보니 여러가지 야채, 과일, 지역 주민들이 만든 반찬 등등이 있다.
가격도 싼 편이고, 포장도 예쁘게 되어 있고, 신선하다.
일본 시골 여행의 묘미는 바로 이런 곳을 갈 수 있다는 것이다.
소소하지만 왠지 뿌듯하고 예쁘고 알찬 느낌.
내가 이곳 마르쉐 카시마에 간 것은 연말이었기 때문에
연말 아이템들이 꽤 있었다.
예쁘게 색색깔의 밥으로 만들어진 도시락, 그리고 떡 등.
이것도 일본 연말에나 볼 수 있는 풍경과 아이템이다.
지역 쌀로 만든 쌀과자 쿠키도 있었다.
산 물건을 포장할 수 있는 정리대.
여러 지역 정보도 붙어 있어서 지역의 소식을 한눈에 알 수 있어서 좋았다.
치바현은 땅콩이 특산물로 유명하다 ㅎㅎㅎ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ㅎㅎ
그래서 여기저기 땅콩을 안 파는 곳이 없는데, 이렇게 땅콩 캐릭터까지 있는지는 몰랐다 ㅋㅋㅋ
스티커를 두개 챙겨왔다.
작은 가게였지만 쉴 수 있는 공간이 상당히 잘 되어 있다.
그래서 여기에 쉬어가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.
가게에서 산 도시락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.
근처에 풍차도 있고 강도 있는데 그 풍경을 구경하며 산책하고 자전거 타는 사람이 많았다.
맞은편에 있던 가게인데 자전거도 빌려주고 샤워실 등 간단한 편의시설도 있는듯 했다.
일본 시골 여행이지만 그래도 자세히 보면 생각보다 신선한 것들이 많다.
익숙하지만, 신선하고, 소소하지만, 여유로운...
일본 시골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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